요즘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선호되고 있는 온라인 면접, 이번 글에서는 비대면 면접의 장점과 화상면접 진행을 위한 요소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Key point
• 기업 입장 온라인 면접의 장점 세가지 - 시간 공간의 제약 X / 거리의 한계 X / 유연한 면접 분위기 조성 가능
• 구직자 입장에서 온라인 면접의 장점 세가지 - 시간 공간의 제약 X / 면접 환경, 및 공간 선택 가능 / 기업의 분위기 파악 가능
• 성공적인 온라인 면접 진행을 위한 요소 - 면접 Tool에 대한 충분한 숙지 및 상세 가이드 제공 / 온라인 면접에 특화된 질문 준비
#집 안에서 가장 깨끗한 벽면을 등지고 앉는다. 편안한 집과 어울리지 않는 정장을 갖춰 입고 매무새를 다듬는다. 모니터를 응시하며 어색한 미소를 연습한다. 화상회의 툴에 비친 나의 모습에 긴장이 역력히 묻어난다. 모니터 한편에 열어놓은 ‘예상 질문 리스트’ 메모장을 반복해서 훑으며 긴장을 풀어 본다. 곧, 화면에 해외 휴양지를 배경으로 한 면접관의 얼굴이 드러나며 ‘온라인 면접’이 시작된다.
재작년, 이직을 준비하던 저의 면접 모습입니다. 코로나19가 한창 성행할 때 진행한 면접은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어요. 비대면, 즉 온라인 면접은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이제 당연한 흐름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대면 면접이 생소한 기분이 드네요.
실제로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서 49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의하면, 비대면 면접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할 의사가 있는 기업이 41.6%, 향후 이러한 메타버스 플랫폼 채용 방식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는 비중은 64.5%라고 합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대면 면접이 상식이었던 채용 시장이 크게 변화한 모습이네요.
구직자의 의견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동일한 플랫폼에서 구직자 1,4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비대면 채용 방식’을 경험한 구직자 중 56.4%가 ‘비대면 채용이 더 좋다’고 응답했어요. 취업 시장의 수요와 공급의 과반수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메타버스 채용, 그 새로운 물결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비대면 면접, 과연 기업 입장에서는 어떤 점이 좋을까요? 함께할 동료를 뽑는 만큼 대면 소통을 통해 지원자의 실제 모습과 인상을 보고 판단하고 싶은 마음도 클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면접의 장점이 단점을 상쇄하고 남을 만큼 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먼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대면 면접의 경우 대규모의 인원이 한 곳에 모여 진행하는 만큼 공간 대여와 진행 관리 인력 등 필요한 요소가 많습니다. 채용 규모가 클수록 그에 수반하는 비용도 증가하겠죠. 온라인 면접은 대면 면접 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공간 대여가 필요 없고, 유연하게 기업과 지원자의 시간을 조율할 수 있고, 진행 인력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죠. 매우 효율적입니다.
두 번째로 지원자가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지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부산에서 서울로 대면 면접을 보러 오기는 쉽지 않습니다. 기업은 온라인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풀을 넓힐 수 있고, 그로 인해 기업의 방향에 맞는 인재를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마지막은 딱딱한 면접 분위기를 유연하게 풀 수 있다는 점입니다. 면접 시 긴장하는 건 지원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지원자의 보다 편안한 모습을 보아야 그를 더 잘 이해하고 기업의 핏에 맞는지 확인할 수 있죠.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과 지원자 모두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맞는 동료와 직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럼, 구직자 입장의 비대면 면접, 어떤 점이 좋을까요?
먼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기업과 동일한데요. 구직자의 입장에서 면접 장소까지 이동하는 시간과 비용, 그리고 이동 부담으로 인해 면접을 포기하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경력직의 구직자는 더욱더 면접을 보기가 편해졌죠. 구직자의 커리어 확장 기회가 넓어지는 셈입니다.
두 번째는 면접 환경을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람마다 최상의 컨디션을 느끼는 환경은 다릅니다. 편안한 집에서 긴장을 푼 상태가 가장 좋을 수도 있고, 주변 소음이 완벽히 차단되고 조명이 집중되는 스튜디오 타입의 공간이 가장 좋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청년 재단에서는 청년 구직자를 위해 온라인 면접 스튜디오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습니다. 돌발 상황의 변수를 줄여 최상의 컨디션으로 면접에 임하는 것만큼 구직자에게 큰 장점은 없겠네요.
마지막으로는 기업의 분위기를 판단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대면 면접이 분위기 파악에 유리하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오히려 온라인 면접이 더 유용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면접이 급격히 도입된 계기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컸죠. 이런 상황을 고려하여 구직자에게 대면이 아닌 온라인 면접을 제안하는 기업은 구직자의 입장을 충분히 케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긴장감에 휘둘리지 않고 면접관과 대화하며 분위기를 읽을 수 있기도 하죠.
구직자 입장에서는 온라인 면접의 장점이 훨씬 강하게 작용하는데요. 실제로 위 설문에 응한 구직자 중 77% 이상이 온라인 면접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란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이제 비대면 면접은 채용 시장의 거의 필수 요소가 되었습니다. 이 흐름을 거스르기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그럼, 온라인 면접을 잘 진행하기 위해 어떤 요소가 필요할까요?
재 온라인 면접에 활용되는 다양한 툴이 있는데요.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사용 가능 한 툴에서부터 유료 서비스까지 다양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기업과 구직자 간에 면접에 사용할 Tool을 사전에 공유하고 활용법을 숙지하는 것이겠네요. 이 부분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구직자 입장에서는 면접에 활용되는 온라인 Tool을 사전에 테스트하며 조명, 배경, 구도, 음성 등을 체크해볼 수 있겠네요. 아무리 온라인이라도 대면에 준하는 답변 준비와 태도는 필수입니다.
기업 입장에는 온라인 면접에 특화된 상세한 질문 준비가 필요합니다. 대면 면접보다 비언어적 표현이 덜 드러나는 온라인 면접에서 지원자를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한 방법이죠. 예를 들면, IT 기획자를 채용하는 자리라면 ‘지금 사용하는 Tool에 대한 기획자의 의견은 어떤가’하는 것도 있을 수 있겠네요. 업무 외적인 부분을 알고 싶다면 ‘온라인 면접을 위해 어떤 부분을 준비했는지’도 질문이 될 수 있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남았습니다. 그럼, 어떤 온라인 면접 플랫폼을 사용해야 할까요? 구직자에게는 선택 권한이 없습니다. 기업이 사용하는 플랫폼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업이 선택해야 하는 플랫폼의 가장 우선순위는 바로 ‘안정성’입니다. 기업과 구직자의 철저한 사전 준비에도 불구하고 다수 참여자가 접속 시 끊기는 현상이 잦거나, 음질과 영상의 퀄리티가 저하된다면 양쪽 모두에게 불쾌한 면접 경험을 남기게 됩니다. 온라인 면접에서 몇 백 정도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 선택지 내에서 최대한 안정성 높은 플랫폼을 선택해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친밀감’ 형성에 좋은 플랫폼이 되겠네요. 온라인 면접은 기업이 구직자를 평가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구직자가 기업을 판단하는 척도가 되기도 합니다. 기업이 어떤 플랫폼을 사용하는지, 해당 플랫폼의 사용이 구직자에게 어떤 경험을 전달하는지가 기업의 이미지를 만듭니다.
특히, MZ세대의 젊은 구직자를 원하는 기업이라면 더욱 플랫폼 선정에 신경 써야 합니다. 이들은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이해하기도 전에 실생활에서 메타버스를 즐기고 있는 세대입니다. 단순히 서로의 얼굴 영상을 비추는 온라인 면접으로는 기업에 대한 이미지는 제자리걸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타버스의 물결은 어느새 우리 일상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앞서 나가는 기업이라면 활용성 높은 메타버스 가상공간을 도입,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업무나 행사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는게 어떨까요? 선진적인 이미지로 보다 많은 구직자를 확보하는 길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오비스(oVice)는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입니다. 오비스의 가상공간에서는 단순 의견만 나누는 회의 공간이 아니라, 실제 사무실에서처럼 다양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기업의 색깔을 녹여 가상공간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습니다. 로비 공간부터 사무실 내부 레이아웃까지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습니다. 구직자의 입장에서는 온라인 면접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실제 해당 기업의 사무실을 방문해서 기업의 비전, 문화, 분위기를 느끼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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