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스텍(CAPSTEC)은 ADT캡스(통합보안 서비스), SK인포섹(정보보안 국내 No.1), IDQ(양자암호 세계 No.1)와 함께
인력경비 서비스를 비롯 종합시설관리 서비스를 제공중인 기업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캡스텍 기업문화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교육과 조직 문화를 담당하고 있는 장하림 선임입니다. 닉네임은 '제리'입니다.
캡스텍(CAPSTEC)은 약 50년 정도 된 보안 전문 회사로 현재 SK 쉴더스의 자회사입니다.
코로나 전에는 보안 업무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코로나 이후 해충 방제 사업인 '캡스 클린케어'라는 서비스와 '캡스 로비가드'라는 사업 등 고객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신사업들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동반자'라는 게 캡스텍의 비전인데요. 이전에는 사업 방향이 B2B에만 집중되어 있었다면 이제는 고객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B2C 기업으로도 나아가고자 노력중입니다.
비즈니스 성과라고 한다면 나름 이 분야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회사라는 게 있을 것 같아요. 캡스텍은 LG 디스플레이, SK 주요 계열사 등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 보안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우리의 제1의 서비스고요. 최근에는 좀 더 고객에게 가깝게 다가가고자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 직급 상관없이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닉네임제
아무래도 보안 회사의 특성상 조금 수직적이고 딱딱한 분위기가 남아있는데요. 최근에 대표님이 바뀌시면서 이런 부분을 적극 개선하고자 하셨고 그 중 하나가 '닉네임제'를 도입하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 실명에다가 괄호를 붙여 닉네임을 쓰고 있고 불곰, 동동, 하이디처럼 누구나 편안하게 부를 수 있는 이름들을 직급과 상관없이 별명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구성원들을 닉네임으로 부르는 게 효과가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막상 시행하니 재미있기도 하고, 나이 있는 분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는 데도 확실히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닉네임제 시작부터 오비스 도입까지 모두 어떻게 보면 조직 문화를 바꾸려는 시도의 일환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비스를 도입을 하게 된 배경을 말씀드리자면 먼저 캡스텍이 skt 계열사다 보니까 사내 문화 관련한 가이드는 어느정도 정해져 있었습니다. 당시 코로나 이후에도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준비를 해야 했는데, 과연 성공적으로 재택근무를 할 수 있을까 내부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와중에 스티븐 대표님이 새롭게 오시며 재택근무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 저하가 우려된다면 '오비스'라는 메타버스 툴으로 소통의 어려움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을 극복해보는 건 어떠냐라고 먼저 제안을 해 주셨고 그렇게 오비스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 지방에 흩어진 센터들, 소통하기 어려웠던 업무환경
캡스텍 본사에는 약 60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고 지방 각 지사에 여러 개의 센터가 있어요. 이렇게 전국에 흩어져 있는 상황이다 보니 거리적인 한계로 다 같이 모이거나 미팅을 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이미 소통이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기존의 상황에 코로나까지 더해졌죠.
- 오프라인 근무에 익숙했던 사내 분위기
또 캡스텍은 보안 회사답게 군인이나 경찰 출신의 오랜 경력직분들이 많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그리고 수직적인 구조가 익숙한 임직원 분들은 온라인 재택근무 환경에 상대적으로 적응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집에서 근무하기보다는 사무실 출근을 선호하시고, 반대로 젊은 직원들은 하이브리드 워크 도입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관리자 입장에서도 재택 환경에서 직원들이 업무에 태만하거나 집중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지 우려하는 분위기였고, 처음에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없애는 게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이런 인식을 없애기 위한 도구로써 오비스를 시작하게 된 거고요.
- 직원 근무현황 체크는 줄고 실시간 소통은 늘고
캡스텍 본사에는 약 60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고 지방 각 지사에 여러 개의 센터가 있어요. 이렇게 전국에 흩어져 있는 상황이다 보니 거리적인 한계로 다 같이 모이거나 미팅을 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이미 소통이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기존의 상황에 코로나까지 더해졌죠.
- 팝업성 회의를 위한 사내 업무용 툴로 자리잡은 오비스
오비스를 도입한지 약 반 년 정도 된 것 같은데요. 지난 기간은 오비스를 저희가 시범적으로 운영해 본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저희 회사 규정상 팀즈, MeetUs 이렇게 사용 할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이 정해져 있어요. 내부적으로 이 2개 툴만 허용이 되어 있지만 저희 캡스텍만 오비스라는 툴을 도입해서 활용 하게 된 거죠. 직접 사용 해 보니 아무래도 기존에 쓰던 비대면 회의 툴과 오비스의 소통은 확실히 차이가 있다는게 느껴졌어요. 저희가 매일 아웃룩을 사용하다 보니까 예약이 필요한 정기적, 공식적인 회의는 아직 팀즈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실무진들 단위로 빠르게 미팅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오비스로 모이게 되더라고요. 원격 환경에서도 실제로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처럼 '잠깐 모여서 회의하자' 이렇게 팝업성 회의가 가능하다는 걸 오비스를 이용하면서 깨닫게 된 것 같아요.
물리적인 제약 극복, 처음으로 함께 일하는 기분을 느끼다
업무 특성상 지사마다 경영 관리 업무 담당자 분 한 명씩 계시는데 소통할 일은 굉장히 많지만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직접 만날 수는 없고 전화나 팀즈를 통해 공식적인 소통만 해왔습니다. 이분들이 업무특성상 월말에 계산서 처리 등으로 굉장히 바빠지세요. 업무가 많다보니 늦게까지 일을 하는데 오비스 도입 후로는 각 지역의 담당자분들이 모여 음성 대화를 나누며 함께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비스를 켜놓고 같은 일을 하는 다른 직원들과 공감하는 게 업무에 큰 힘이 되고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여러 가지 제약으로 어려웠던 내부 소통을 회사 구성원들이 여기저기서 오비스를 통해 자발적으로 해결하고 계신다는 걸 알게 된 후 앞으로 캡스텍이 구성원을 위한 조직 문화를 만들고, 더 다니고 싶은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오비스와 함께 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하이브리드 워크 환경 유지를 위한 노력
엔데믹이 다가오면서 회사의 분위기가 좀 바뀌었습니다. 하이브리드 워크 초기에는 운영진측이 도입 주체였다면, 여러가지 경험을 토대로 이제 내부 구성원들이 하이브리드 워크 환경에서도 일을 잘 할 수 있고 좋은 아웃풋을 낼 수 있겠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오히려 오비스를 유지하고자 하는 의견을 더 많이 내고 있어요.
저 또한 오비스의 운영을 담당하겠다는 의사를 회사에 먼저 밝히게 되었고요, 그 외에도 같이 오비스를 관리하는 분들 또한 본 업무하고는 관련 없이 오비스를 지속적으로 잘 활용해보려 노력하는 중입니다. 하이브리드 워크에 대해서 구성원들이 먼저 적극적으로 바꿔 나가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1)OKR 도입
현재 okr 도입을 준비 중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오비스 담당자 매니저와도 대화를 많이 나눴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캡스텍은 아직 수직적인 분위기가 남아있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구성원들이 꽤 있습니다. okr 도입으로 직책자와 팀원들 간에 더 원활한 소통과 리더십을 개선해 나가자는 대표님의 제안으로 현재 준비를 하고 있고요. 교육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 스터디나 모임을 운영해서 전반적으로 소통이 원활한 조직 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부의 소통문제를 해결 하기 위한 첫 번째 시도가 오비스 도입이었고, 이어 okr 또한 최대한 오비스를 활용해서 진행하면 좋을 것 같아요. 팝업성 회의 외에도 오비스 내에서 각자의 목표와 각 팀의 목표 그리고 연결된 전사 목표를 모두와 다 공유하고 우리가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 이런 내용들이 오비스 내에서 좀 진다면 오비스에 대한 활용도가 더욱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해서 현재 최대한 여러가지 활용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2)업무 자료 창고
두 번째로는 업무 자료 창고를 구축하고자 하는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업무를 하다 보면 필요한 서류들이 많은데 지사에서는 대부분의 서류를 본사에 전화나 메일로 요청합니다. 지사의 센터에 있는 분들이 대부분 영업사원이다보니까 현장에서 그때그때 필요할때 요청을 하시는 거예요. 이런 상황에서 매번 서류를 주고받는 번거로움을 오비스 공간이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미 웹하드가 있지만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비밀번호를 치는 과정이나 많은 파일 중 필요한 파일을 찾는데 리소스가 들다보니까 차라리 그냥 전화로 요청하는게 빠르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오비스 내에 기본적인 서류들을 보기 쉽고 찾기 쉽게 자료 창고를 구축하면 필요할 때 원활하게 그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3)원격 교육 및 원격 채용
캡스텍의 경우에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인원이 약 4천에서 5천 명 정도 됩니다. 이런 인력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이나 관리가 필요한데 사실 이런 부분에서 조금 어려움이 있어요. 그래서 오비스 공간을 활용하면 이런 관리적인 측면의 문제도 해결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해서 그분들을 위한 공간으로써 오비스를 활용해 보려고 하고, 또 현장 인력들을 채용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면접을 진행하고 있는데, 비대면 면접을 하는 공간으로써도 오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구상하고 있습니다.
(4)온라인 사내 문화 행사 개최
제가 이전에 오비스 하이브리드 워크 서밋 행사에 참여해서 다른 회사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요, 조직 문화 행사나 이벤트를 오비스 공간에서 진행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캡스텍 전체 인원의 한 60% 정도는 본사, 나머지 40%의 인원이 전국에 퍼져있다 보니까 조직 문화 행사나 이벤트를 하더라도 본사 인원한정으로만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러면 지방의 지사에 있는 사람들은 크게 소속감이 들지 않을수도 있고 아니면 참여를 하게 되더라도 소극적으로 할 수 밖에 없는 경우들이 있어 통합적인 행사 진행에 한계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서밋에서 우리와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는 다른 회사들이 오비스 공간에서 여러 가지 조직 문화 이벤트를 진행한 내용들을 보면서, 이러한 것들을 참고한 이벤트도 시도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오비스는 '가능성'인 것 같습니다. 오비스라는 프로그램이 하나 생기고 나니까 여기서 하고 싶은 것들이 부가적으로 계속 생기더라고요. 같은 맥락으로 지금까지 제가 회사에서 업무를 하면서 불편했던 점 극복하고 싶었던 점 이런 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이 생각이 나기도 하고요.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찾은 것은 아니지만 오비스 활용을 통해 많은 문제들을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오비스는 '가능성'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